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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월의 연꽃>

 

구글포토, 그리고 10년 전의 사진

  매일 오전,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구글 포토에서는 업로드 된 사진 중 몇 년전 오늘의 사진을 선정(?)해서 알려줍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무 생각없이 스마트폰 알림창을 열었는데 10년 전의 사진이라며 연꽃 사진을 몇 장 보여줍니다.

  구글 포토가 선정한 사진의 제목을 보다가 문득 봄여름가을겨울의 '10년전의 일기를 꺼내어'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뿐이야

(나레이션) 오늘은 낡은 책상 서랍에서
10년이나 지난 일기를 꺼내어들었지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속을 가득 메우고 있는지
그 오랜 기록들이 어두운 거밋줄에 쌓여있는동안
물론 힘겨운 날들도 많았지만 가끔은 깜짝 놀랄만큼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고 생각을 해봐
그래,지금은 모두 힘겹다고 하겠지
하지만 다가올 날들을 상상해 보면 어떨까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잖아?
후욱하고 날려버린 먼지들이
10년이나 지난 일기위에는 수북이 쌓여 있었지
왜 그토록 많은 고민의 낱말들이 그 위에 덮여 있는지
그래,지금 힘겹다고 생각하는 날들도
언젠가 다가올 날에는 다시 돌아오고픈 시간일꺼야
세상은 그렇게 어두운 것만은 아니기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
어제 힘들었던 순간들은 모두 지나간 것일뿐
내겐 더 많은 날이 있어 무슨 걱정있을까
하루하루 사는 것은 모두 기쁨일뿐이야


 

 이 노래가 처음 발표된 1992년에는 더 많은 날들이 남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지나간 날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2011. 7월의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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