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피는 계절
2020. 6. 2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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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년
어느새 주변 공원에 능소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능소화가 핀 걸 봤으니 저도 모르는 새 1년이 흘러간 셈이네요. 하루키의 소설 중 일부가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우리는 대체 어디로 가려는 것일까, 하고 나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것을 깊이 생각하기에 난 너무 피곤했다. 눈을 감으니 졸음이 어두운 그물처럼 머리 위에서부터 소리 없이 훨훨 내려앉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패밀리 어페어]
능소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예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피는 능소화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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