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일 패스 사용법

"Hello, I'd like to activate my Eurail pass"

처음 유레일 패스를 받아들면 참 난감하다.

빈칸은 많은데, 내가 직접 써야 하는지 역무원이 써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유레일패스는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각각의 파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첨부한다.

1. 티켓부분

  - !!! 반드시 커버와 스테플러로 찍힌 채 붙어 있어야 한다. 분리하면 안된다.

  - 개시하고자 하는 기차역의 예약 창구에 가서 유레일 패스를 개시하려고 한다고 얘기하면된다. (validate 라고 얘기하면 되나 activate, start, open이라고 얘기해도 알아듣고 해 준다)

  - 큰 역의 경우 개시하는데만 30분~1시간이 걸리기도 한다고 하니, 미리 가는 것도 좋겠다.

  - 작년의 경우 비엔나 서역에서 개시를 했는데, 별도 창구가 있었고 그 창구 직원에게 얘기해서 개시했다.

  - 티켓에 있는 시작날짜, 종료날짜, 여권번호 등등은 개시 전에는 절대로 기술하면 안된다. 본인의 경우 역무원이 빈칸을 모두 썼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역무원이 패스 소지자에게 직접 기록하라고 하기도 한다고 한다.

  - 개시하면 그 자리에서 유효기간이 맞는지 확인한다. 1,2,3개월 권의 경우 틀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15일권, 21일권의 경우 종종 하루가 적게 기술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 날짜는 일/월/년 순으로 기록되어 있다. 15일권의 경우 15/06/14 에 개시한다면 끝나는 날짜는 29/06/14라야 한다.

  - 플렉시 패스의 경우는 왼쪽 아래부분에 기차를 탑승하는 날 패스 소지자가 직접 날짜를 기록하면 된다.

  * 글로벌연속패스 중 1개월,2개월,3개월 패스는 2월이 끼면 며칠을 손해보게 된다. 일단위가 아니라 월단위 기간 패스의 단점이랄까.... 반대로 7월과 8월을 끼면 하루나 이틀 정도 이득이다.

  ** 2013년에 발행한 유레일패스는 full name이 있는데, 2014년에 발행한 유레일은 성과 first name의 첫 글자만 있다. 자료들을 찾다보니, 이 경우는 발권업체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2. 개인정보 부분 (Travel Report)

  - 개인정보는 미리 기록해도 된다. 나중에 기차를 타고 다닐 때 이 부분이 비어 있을 경우 벌금을 물리는 역무원도 있다고 하니 미리미리 채워두도록 한다.

  - 2개월권 사용 시 검표시에 두세번 정도 여권과 비교하던 역무원들을 만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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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행일지(Journey Details)

  - 첫 줄에 있는 sample 처럼 일,월,출발지,목적지를 기차를 타면 기록한다. 2013년에 발행했던 유레일패스는 기차번호(EC135 같은...)도 기록하는 칸이 있었는데, 올해 발급받은 유레일패스에는 이 부분이 없어졌다.

  - 대부분 열차를 타자마자 기록했었는데, 간혹 급하게 열차를 타다가 까먹기도 한 경우 검표하다가 기록하라고 하는 역무원을 심심치않게 만났었다.

  - 엄격한 역무원들은 - 주로 독일/오스트리아계 - 벌금을 매기기도 한다고 한다. 몇 년전에 50유로였는데, 지금은 올랐을 듯.... (쪼잔한 게르만인들 같으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