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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델발트, 스위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Life is a tragedy when seen in close-up, but a comedy in long-shot". SNS에서는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로 더 많이 공유되는 이 말은 희대의 천재 연기자였던 찰리 채플린이 했던 말입니다. 항상 중절모에 우스꽝스러운  콧수염을 하고 있었지만, 그는 희극으로 당시의 세태를 누구보다 신랄하게 풍자했던 배우였습니다. 

  SNS에서 보는 타인의 인생은 언제나 화려하고 평온합니다. SNS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랑할 만한 이벤트에 대해서만 올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SNS에 몰두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다른 사람의 화려한 일상을 보면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렇듯 내가 알지 못하는 휙~하고 지나가며 보는 타인의 삶은 희극이니 찰리 채플린의 말이 더 많이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SNS에서 보는 타인의 일상에 깊이 빠져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비련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내 일상도 지나가면서 보는 누군가에겐 희극처럼 느껴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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